금낭화, 솜나물, 뻐국채, 은방울 꽃, 우산나물 말발도리, 둥굴레....등 듣기만 해도 정겨운 우리 꽃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우리의 산과 들에 핀 우리 꽃을 가꾸고 보존하기 위해 결성된 우리 꽃 보존연구회(회장 예순란)가 3일부터 6일까지 나흘동안 안동댐 월영공원내 자리잡은 물문화관 전시실에서 "두번째 꽃들의 나들이"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갖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등조팝, 앵초, 말발도리, 은방울 꽃, 둥굴레...등 우리 삶과 같은 소박하고 정겨운 이름을 가진 야생화 100여점이 전시됐다.

  우리 꽃 보존회 예순란 회장은 "회원들이 산과 들을 찾아 우리 꽃을 탐사하고 수목원을 견학하며 우리 꽃들의 이름을 알아내며 우리 꽃을 사랑하는 열정으로 가꾼 꽃들을 전시를 통해 여러분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부족함이 많지만 많이 오셔서 우리 꽃들의 소박함속에서 나오는 아름다움과 기품, 화려함을 마음껏 탐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꽃 보존연구회 회원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꽃을 가꾸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전시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전수하는 장으로도 적극 활용함과 더불러 우리꽃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8-05-03 12:23:32 / 이기덕 기자(leekd06@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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