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31일부터 6월1일까지 양일간 안동초등실내체육관에서 '제8회 아나바다 큰장터'를 운영을 한다.

아나바다는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 의 각 앞글자에서 따온 말로, 물자부족으로 인해 소수단체의 교환운동으로 인해 생겨난 것이 시초이며, IMF때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운동이다.

이번 장터는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숭근) 주관, 안동병원(이사장 강보영)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2003년부터 동참한 안동병원은 각종 먹거리코너, 반찬코너, 건강검진코너를 운영 해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안동시복지관에 전달한다.

또한, 오전부터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붐비기 시작한 인기코너로는 가구코너과 전자제품코너로, 조금이라도 좋은 물건들을 마련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개장 30분 만에 품절 되는등 작년도에 이어 금년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장터에 나온 한 시민은 "요즘은 아이 옷 하나 사려면 어른옷값 못지않게 비싸 새 옷 구입은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재활용의류부터 저렴하고 좋은 상품들이 많아, 가족들에게 오랜만에 좋은 선물을 하나씩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며 "나름 오전일찍 나온듯 한데, 마음에 드는 장식장을 노쳤다."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관련사진>

2008-05-31 12:05:53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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