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이전 예정지 확정으로 서안동 나들목(IC) 주변이 새로운 북부권 중심권역으로 부상, 문화관광과 산업·유통, 먹거리타운을 이끌어 가는 새로운 중심권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서안동 나들목 일원은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고찰인 봉정사, 안동한지, 풍산읍 일원의 안동한우 먹거리 타운 등이 안동관광의 한 축을 맡고 있는 가운데 도청이전 예정지 확정으로 산업과 유통, 교통까지 새로운 중심권역을 형성해 가게 됐다.

이 지역은 최근 준공한 안동종합유통단지를 비롯해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안동학가산온천, 약용작물개발센터, 종자보급센터, 우수한약재유통시설 등이 건립중이거나 곧 착공에 들어가고, 천연가스발전소 건립과 바이오벤처플라자 건립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또, 이 곳은 300만 경북도민의 숙원인 경북도청이전 예정지가 인접해 있으며 또한, 수십 년간 안동시민들의 숙원이던 안동시외버스터미널도 2010년이며 서안동 IC 부근으로 이전되고 안동을 상징하는 서관문도 새로이 세워질 예정이다.

하회마을과 봉정사가 주가 되어온 안동서부권 관광산업은 올 추석을 전후해 개장 예정인 학가산온천과 함께 한지공장 체험관광과 풍산재래시장 먹거리타운, 고택체험 등과 함께 보고·먹고·쉬어가는 관광 삼박자를 모두 갖추게 돼 명실상부한 북부권 중심권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안동과 경북북부권 경제를 이끌어갈 산업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지난해 말 준공된 안동종합유통단지에 경북 최대인 1,200대 규모의 중고차매매업이 입주를 마치고 성업에 들어간 가운데 다음달이면 국내산 고추유통량의 25%를 차지하게 될 고추유통센터 건립공사가 시작된다.

또한, 9월이면 도내 북부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약재의 과학적 품질관리와 유통을 담당할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도 건립돼 연간 1천억 매출을 돌파한 농산물도매시장과 함께 경북북부지역의 물류유통산업을 이끌어 가게 된다.

지난해 6월 공사에 들어간 경북바이오산업단지 공사도 현재 35%의 공정율을 보이며 핵심성장 동력으로서의 가동 채비를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이 곳에 내년 말까지 한약재배 연구소인 '약용작물 개발센터'와 종자보급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며, 건강기능성 식품을 생산하게 될 경북 바이오벤처플라자 건립도 가시화되고 있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서부권역이 경북도의 수도이전과 물류, 산업, 관광,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산업입지로서 적합한 부지와 풍부한 용수, 또한 국도 34호선과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나들목이 인접해 있어 편리한 교통 여건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도청 이전 예정지)

2008-06-09 10:33:46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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