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영일초등학교(교장 조시박) 학부모회원들은 2일 아침 8시 30분부터 8시 50분까지 20분 동안 1학년과 2학년 교실에서 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영주교육지원청 선비 교육의 목적으로 학부모회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 습관 함양 및 인성 가꾸기를 목표로 6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아침 운영된다.

아침 학부모 책 읽어주기는 학생들이 책에 대한 관심을 두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기르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계획했다.

엄마의 목소리로 듣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맑은 눈빛으로 봉사자 어머니를 바라본다.

학생들은 등장인물들을 흉내 내며 읽는 소리에 깔깔 웃기도 하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도 하며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책을 읽는 것은 어려운데 이야기를 듣는 것은 너무 재밌어서 매일 아침 책 읽어주기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학부모 봉사자는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좋은 반응을 보여줄 때마다 열심히 준비한 것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2017-05-03 21:35:1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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