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영주 풍기인삼 클러스터사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풍기인삼클러스터사업은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와 인력양성 역할의 경북전문대학·동양대학교가 상호 연계해 우리나라 최초의 풍기인삼농업협동조합과 풍기인삼시험장 등 인삼재배기술 보유 농가, 인삼가공업체, 인삼유통업체 및 인삼농업 전반을 지원하는, 기술과 경영이 융합된 산학연관 지원체계 구축으로 인삼농산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사업이다.

풍기인삼클러스터사업단은 인삼산업시설현대화 및 마케팅 사업추진으로 통합적 품질경영시스템 구축과 인증설비 및 GMP 시설 확충(14개소), 성분변환 기술개발(3건: 생리활성제, 종자, 청정인삼재배연구)를 시행했다.

'07년 4월 농림부가 실시한 전국 20개 사업단 종합평가에서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 인센티브로 7억 원(국비 3억 5천만 원, 지방비 3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경북도에 따르면, 친환경재배확대는 품질향상에 따른 수요증가를 가져와 가격상승 효과가 있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품질 인삼 생산기반구축 사업에 우량품종 공급(70 농가, 5,992차), 청정인삼재배(120 농가, 79.3ha), 산양삼 재배 (11 농가, 10.1ha), 친환경재배농가 등록(24 농가)을 했다.

경북도는 이러한 체계적인 지원은 지역 인삼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어 사업마무리 단계인 2007년에는 본 사업 전보다 인삼재배면적 15%, 인삼재배 농가는 5%의 증가를 했으며, 매출액은 1,551억 원으로 64%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경북도는 전국 최고의 풍기인삼 명성 유지를 위해 품종개발과 고부가가치 창출로 농가소득증대에 힘쓸 것이며, 특산물판로개척과 풍기인삼 재배기술 관련 정보의 공유화, 청정재배로의 전환, 2010년까지 잔류농약의 제로화, 풍기인삼 세계엑스포 개최, 풍기인삼 랜드 완공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1·2·3차 산업 간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심혈을 기울여 나아갈 계획이라고 한다.

경북도는 '05~'07년 3년 동안 89억여 원의 사업비로 풍기인삼 클러스터사업을 추진했다.

올해에는 사업 마무리를 위해 5억 3천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2008년 인삼산업육성을 위하여 클러스터사업 외에도 도 자체사업으로 친환경 인삼재배, 인삼 고부가 기능성 제품생산, 인삼 양 직묘 생산 등 19억 원의 지원을 하고 인삼품질고급화로 국제경쟁력 제고 및 수출확대를 통하여 인삼산업의 국제화와 농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08-06-24 19:23:0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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