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회의원 3명과 농림해양수산위 관계자 등으로 이뤄진 비료 값 대책팀이 26일 오후 6시 봉화군 춘양면 도력리를 방문했다.

농업인 민생 탐방과 정부대책 방안 수립을 위한 이번 방문에는 봉화지역 국회의원인 강석호 의원을 비롯해 문경·예천 이한성 의원, 이천·여주 이범관 의원과 농림해양수산위 정재익 수석전문위원, 김천일 군 의장 등 관계자 10여 명과 황용대 봉화부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농민단체 대표 등 주민 40여 명이 참석했다.

비료 값 대책팀은 춘양면의 솔부엉이 친환경마을 등 농업현장실태를 점검하고 봉화지역의 민생현황을 돌아보았다.

춘양면 도력리 사과농가에서 열린 간담회는 사료, 비료 값 폭등으로 인한 농업 경영의 어려움에 따른 농민들의 고충 수렴 등 대책과 함께 함께 최근 야당 등원거부로 인한 한나라당과 정부의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당부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농민들이 실질적으로 화학비료를 줄여나갈 방안과 화훼농가의 면세유 지원, 친환경퇴비생산, 조사료 대책, 우박피해보상, 쇠고기 원산지표시,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차손보존, 저 농약농산물인증 2010년 폐지문제, 농진청 확대방안, 농가부채문제 등 낙후한 지역에 문수산 생태수목원을 꼭 건립해 달라는 등의 많은 민생현안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수입소고기 문제에 대해 농민들은 "수입하더라도 원산지 표시는 확실히 해 달라!"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정순녀 여성농업인 봉화 회장은 도시근로자들의 소득공제 등에 상응하는 혜택을 농민에게도 마련해 줄 것을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간담회는 진지함을 더해 늦은 시간 8시 30분경까지 다과를 겸한 토의로 진행됐다.

관계자는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국내외 정세에 따라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료 값 및 비료 값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민생현장을 살피는 이번 대책팀의 방문은, 농가부담 경감 및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위한 국정 수행에 적극적인 반영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8-06-26 21:12:0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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