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총경 장대봉)는 자신이 근무하고 있던 영주시 휴천동 소재 S 대형할인매장에 진열되어 있던 노트북을 훔친 혐의로 영주시 영주동 거주 종업원 김모(남, 30세)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4명은 자신이 근무하는 매장에서, 지난해 12월부터 노트북 4대 등을 매장 밖으로 빼돌려, 시가 600만 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이다.

김씨 등은 자신들이 근무하고 있는 매장의 직원이라는 점을 악용해, A/S 등 제품의 수리를 빙자하고 가져 나온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김씨 등 4명은 2인 1조로 각각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CCTV 등의 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오랜 탐문과 정황 등을 종합해, 내부자의 소행일 수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인 결과, 김씨 등을 검거해 범행을 시인받았다."라며 "훔친 노트북은 인터넷을 통하여 모두 판매한 것으로 확인돼, 용의자들을 상대로 또 다른 범죄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휴천동 S 마트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었다."라고 덧붙였다.

2008-07-09 12:28:02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