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평소 독도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독도 본적자(등록기준지: 독도)를 대상으로 ‘독도의 달’ 10월에 독도탐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도에 본적을 최초로 둔 사람은 1987년 11월 4일 전북 전주시에 거주하는 송재욱 씨 일가(당시 6명)이며, 이후 해마다 증가하여 2008년 8월 말 현재 2,096명에 이른다.

경북도는 등록기준지가 독도인 사람 중에 우선적으로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50명을 대상으로,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2박3일간 울릉도·독도 현지에서 독도교육과 독도탐방을 시행할 계획이다.

독도탐방 희망자는 10월2일까지 참가신청서, 기본증명서 1부, 주민등본 1부를 경상북도 독도수호대책팀으로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참가신청서 양식은 경북도 홈페이지(알림 마당), 사이버 독도(공지사항) 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번 독도탐방 행사는 독도 전문가 특강 2회, 독도박물관견학 및 독도탐방, 독도관련 유적지 답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문가 특강에는 경주대학교 독도·울릉학 연구원장 황정환교수와 '겨레의 섬 독도''한국령 독도'의 저자인 법타 승려가 강사로 내정되어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평소 독도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독도 본적자가 직접 독도를 탐방함으로써 독도의 주인으로서의 자긍심이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본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2008-09-22 23:07:2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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