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열린 제12회 봉화 송이축제가 많은 관광객의 참여와 관심으로 참여자들에게 성공적인 축제의 한마당으로 평가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봉화 송이축제는 각종 체험·전시·체육·공연행사를 마련하고, 알찬 내용과 다양한 모습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9월의 마지막 주를 장식했다.

개최 첫날인 주말과 이튿날인 일요일을 이용하여 전국 각지에서 송이의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해 약 28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축제기간 4일 동안 약 42만 7천여 명이 다녀가 흥겹고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해마다 관광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던 송이 채취체험은 9월 중순까지 이어진 무더위와 가뭄으로 송이 작황이 좋지 않아 안타깝게도 송이 산 견학으로 사전 변경·통보하여 진행되었다.

송이 산 견학은 가을철 춘양목의 맑은 기운을 받으면서 심신을 순화시키고, 송이가 자라는 자연생태 환경을 직접 눈으로 보고 즐기는 가운데 송이채취체험을 경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지역 대표특산물인 한약우와 송이를 직접 요리해 맛보는 봉화 한약우와 송이요리 셀프체험은 두 특산물의 찰떡궁합으로 타지에서 오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청암정 정자음악회, 연예인 초청 축구대회의 개최와 오페라공연, 청소년 봉화 송이가요제, 파인토피아 봉화 송이가요제, 어린이 요들단 등 예년과 다른 신선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은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송이축제와 동시에 개최된 제27회 청량문화제는 공민왕 행차재현, 한시백일장, 장기대회, 학생·주부 글짓기 대회, 학생 그림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졌다. 특히 공민왕 행차 행렬이 지나는 거리에는 외지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이 모두 나와 환호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전통민속놀이 체험장, 예절체험관, 토속음식시식회 등의 행사로 수많은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며 즐거움을 만끽하였고, 지역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 종합전시관은 연일 많은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볼거리로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제12회 봉화 송이축제에는 약 42만 7천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축제장내 송이판매, 수집상 판매 등으로 송이 59,191kg, 약 117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송이 먹거리장터에는 약 29만 명이 찾아와 63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송이축제장 내에서 지역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하여 8억 원, 기타 상가 및 숙박업소 등 경기 활성화에 17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둬 전체 약 205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봉화군은 더욱 많은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다양한 공연행사를 유치하는 등 송이축제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더욱 체계적인 프로그램 구성과 적극 적인 홍보활동으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8-10-02 22:24:0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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