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용석원)는 소백산국립공원 입구 앞 희방사 삼거리에 있던 죽령검문소를 2일 완전히 철거했다.

죽령검문소(영주경찰서 소유)는 1984년 완공되어 죽령의 관문 역할을 해왔으나,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5번 국도의 차량이용이 감소함에 따라 폐쇄되어, 그동안 경찰관이 상주하지 않았다. 이번 철거에는 영주경찰서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죽령검문소는 그동안 영주 지역 소백산국립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으로부터 자연공원의 미관을 저해하는 흉물스런 시설물로 지적돼 왔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죽령검문소의 자리는 소백산을 찾는 탐방객의 쉼터로 사용할 예정이다."라며 "공원 내에 산재 되어 있는 공원 미관과 환경저해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자연생태계보전과 자연경관을 향상시켜 쾌적한 공원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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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2 22:28:2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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