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영주시 서천 둔치와 선비촌 일원에서 '선비의 꿈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2008 영주 선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영주 선비문화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영)에서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우리 민족의 생활철학이 담긴 선비정신과 옛 선비들의 삶과 풍류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축제 주요행사는 주제행사로 영주 역사인물 거리 퍼레이드, 순흥 성하성북 줄다리기, 국제 서원 학술대회, 영주 역사인물 학술대회, 선비문화 골든 벨, 춤의 향연! 선비 춤 놀음, 전국 한시 백일장, 초군청 놀이 등이 열린다.

특별행사로는 개막공연, 풍기 인견과 함께하는 전국 한복 패션쇼, 전통혼례 시집가는 날 퍼포먼스, 원앙커플 가요제, 원앙부부 스포츠 댄스, 비보이 댄스팀 공연 등이 계획되어 있다.

전시·체험행사로는 선비 생활관 전시, 강학시연 및 유생 체험, 꼬마 선비촌 체험, 선비의 러브스토리 전시, 선현 숭모 헌다례, 원앙 생태 체험, 영주 도령과 원앙 유등 전시, 퇴계 선생과 함께하는 소백산 나들이 등의 행사가 열리고, 축제 첫째 날 개막공연 이후에 1,500여 개의 풍등에 소원을 적어 하늘로 띄워 보내는 소원풍등 띄우기 행사도 준비되어 차별화된 각종 전시·체험행사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주시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사적 제55호 소수서원(국보 1, 보물 5점 보유)과 선비문화의 산 교육장인 선비촌 및 선비문화수련원이 조성되어있고, 영주지역 선현으로는 우리나라 성리학의 시조인 회헌 안향, 조선 개국공신 삼봉 정도전, 관동별곡을 남긴 근재 안축, 칠정산 내외 편을 편찬한 천문학자 무송헌 김담 선생 등이 유명하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잊혀가는 선비정신을 재조명하여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정신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만큼 선비문화의 숨결을 느끼고 호연지기의 기상을 키워갈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며 "관광객들은 축제장과 관광지를 순환하는 무료 관광투어 버스도 이용할 수 있어 알차고 풍성한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8-10-13 21:45:2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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