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용석원)는 가을철 건조기인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간을 산불방지기간으로 정하고 일부 탐방로의 출입을 통제한다.

이번 산불방지기간에 출입이 통제되는 탐방로는 초암사~국망봉(4.4km), 좌석~마당치(3.6km), 마당치~늦은 목이(13.9km), 죽령~묘적령(8.6km), 어의곡삼거리~의풍리(16.4km), 남천~마당치(7.7km), 을전~신선봉(6.1km) 7개 구간의 총 60.7km이다.

소백산 국립공원에서는 산불방지기간에 산불위험이 큰 지역은 산불감시 인력을 집중배치하고 산불 무인감시 카메라 4대를 가동, 산불감시뿐만 아니라 출입통제 구간 위반자와 흡연 등 취사 행위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산불방지기간에 통제 구간을 출입하거나 지정된 장소 이외에서 취사·흡연 행위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백산국립공원 관계자는 탐방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올해는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적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했다.

2008-11-06 21:09:2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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