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삼영농조합법인(대표 권헌준)에서는 오는 8일 풍기지역 인삼재배농가와 상인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풍기인삼공판장을 개장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풍기인삼공판장은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 446-5번지 25,000㎡의 부지에 지역특화사업지원을 받아 준공되었으며 771㎡의 경매장과 654㎡의 부속시설을 갖추고 있다.

새로운 공판장에서는 연간 160톤 정도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경북은 물론 충북 중북부권, 강원, 경기 동부권에서 생산된 인삼의 유통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영주지역 인삼 농가와 인삼상인들은 기대하고 있다.

풍기인삼은 유구한 역사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자랑하고 있었음에도 관내에 인삼 관련 대규모유통시설이 없어 그동안 금산지역으로 상권이 예속, 시장의 침체뿐만 아니라 지역 상인들이 인삼구매를 위해 매번 금산 지역을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풍기 인삼공판장 개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여 영주지역 인삼재배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풍기지역이 국내 인삼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관계자는 "인삼공판장 개장과 발맞추어 67개의 점포와 대형주차장을 갖춘 인삼 도·소매시장이 함께 개장되어 인삼판매를 시작함으로써 앞으로 풍기인삼의 유통 판매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8-11-05 22:03:0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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