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시장 김주영)는 2009년 새해 벽두부터 고품격 1등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질서와 기본이 바로 선 시민 실천 운동'에 나섰다.

영주시는 시민들이 만족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클린 영주! 깨끗한 영주 만들기' 일환으로 종량제 봉투를 쓰지 않거나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불법 쓰레기 근절을 위해 1월부터 전 시민이 함께하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불법쓰레기 투기 근절 계획은 3단계로 나누어 시행한다. 먼저 1단계는 1월 중에 시민의식 전환을 위한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읍면동의 각종 단체를 통한 홍보와 세대당 홍보물을 배포한다.

제2단계는 2월부터 정착 시까지는 리·통 자율적으로 홍보·지도반을 편성 운영하는 한편 단속반 3개조를 편성 운영하고, CCTV 단속 2개소, 투기위험지역 안내와 경고판 설치 등을 병행하여 집중 지도·단속을 할 계획이다.

마지막 제3단계는 2단계까지 추진한 결과에 따라 불법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고 그대로 둬서 주민들이 불편을 직접 겪어 보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2009년도 말 우수 및 불법사례 등을 읍면동 환경정비평가에 반영하면서 시민들의 자율적 동참을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3단계 계획은 1~2단계 계획의 실패를 가정한 상황으로 실재 시행 시 일부 주민에 의해 선량한 다수 주민이 피해를 보는 것으로 강력한 반발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불법쓰레기 투기근절을 위한 클린영주 ! 범시민 동참 운동 전개로 불법쓰레기 투기에 대한 시민 인식전환의 계기로 깨끗한 도시로의 변모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09-01-05 22:13:5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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