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영주시장은 9일 오후 4시 30분경 가흥 2동 노인회관을 방문해 정월 대보름을 맞아 한자리에 모여 잔치를 여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문했다.

김주영 영주시장의 이번 방문은, 가흥2동사무소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는 김 시장을 지역 어르신들이 초대해 이뤄진 것으로 장헌문, 황병직, 노미자 시의원 등이 동행했다.

김 시장은 어르신들께 큰절을 올리고 '영주 노래'를 열창한 후 영주시에서는 도시 전체를 소 공원화하고 있다며, 쾌적한 환경에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흥2동 지역구 황병직 시의원이 어르신들과 흥겨운 가무를 마치고 "마을회관 앞 큰 도로에 차량이 질주해 어르신들이 큰 불편과 위험을 느낀다."라며 "위험 표식이나 과속방지 감시 카메라 등을 설치해 달라!"라고 즉석에서 건의해, 김 시장은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좋은 일이다. 조속하게 적절한 방안을 찾겠다."라고 흔쾌히 승낙했다.

어르신들은 "김주영 영주시장이 영주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라며 "김주영 시장을 위해 많은 박수와 격려를 부탁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 어르신은 "노심초사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모습이 애처롭다."라며 "새해에는 시장님도 건강 잘 챙기셔야 한다."라고 손을 잡고 측은해 하기도 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영주 아코디언 동우회(회장 최동길) 회원 20여 명이 위문공연을 펼치는 등 음식을 제공하고 노인들을 위로하며, 김 시장 일행과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아코디언, 하모니카, 오카리나, 기타 등 다양한 악기로 옛 노래와 민요, 노랫가락 등을 연주하며 '영주 노래'를 강습하는 등 참석한 노인들을 흐뭇하게 했다.

영주 아코디언 동우회 최동길 회장은 "평소 연습한 기량을 처음으로 선보인 만큼 앞으로 더욱 폭넓은 봉사로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할 계획이다."라며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 위문공연을 펼치는 중에 김 주영 시장을 만나고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조금이나마 사회에 이바지하는 자세로 살아가야겠다."라고 덧붙였다.

                  <관련사진>

2009-02-09 20:10:17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