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판타시온 리조트 직원대표단 20여 명이 지난 18월 영주시청 기자실에서 대 시민 호소문을 낭독하는 것을 시작으로 19일 '영주 범시민경제살리기대회' 행사에 참여하는 등 조속한 판타시온 공사 재개로 자신들의 일자리를 찾아 달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투자 유치사업의 성공사례로 평가받았던 영주 판타시온 리조트가 지난해 10월 말 국제적 금융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공사가 중단되며 일자리를 잃은 이들은 자신들이 근무했던 판타시온의 부도로 말미암아 지역경제에 어려움을 주는 것 같아 떳떳하게 나서지 못한 그 동안의 머뭇거림을 극복하고 함께 근무했던 옛 동료와 뜻을 합쳐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신들의 일자리 찾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 방안으로 대 시민 호소문을 낭독하는 등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판타시온이 조속히 재개되어야만 자신들뿐만 아니라 영주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관계기관과 언론사, 지역인사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호소했다.

한편, 영주시의 12개 시민단체를 주축으로 19일 오후 2시 구성오거리에서 열린 영주 판타시온 리조트사업 조기 정상화 촉구와 지역 경제 살리기 시민대회에는 20개 이상의 단체가 등록해 동참했으며, 시민사회단체의 서명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

관계자는 "판타시온 리조트의 조속한 사업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라며 "올해 상반기 중에는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관련사진>

▷ 영주지역 경제 살리기 시민대회에 참가한 판타시온 리조트 직원들 모습

2009-02-19 20:50:5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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