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영숙)는 9일 오전 10시 이산면에 있는 무수촌된장마을에서 관내 결혼이주여성 30여 명과 우리나라 고유의 향토음식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의 전통음식을 만들고 문화를 체험하고 익혀 한국생활에 빠른 적응과 가정생활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무수촌된장마을 관계자의 지도로 간장 만들기와 메주 띄우는 방법 등 한국 전통음식체험을 하고 우리의 전통 된장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점심으로 들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등 이주여성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영주시는 국제화 시대를 맞아 날로 늘어나는 다문화가족의 문화적 차이를 줄이고자 한국의 전통음식과 전통문화 체험행사 및 우리의 생활양식에 대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주여성들이 하루빨리 우리 생활에 적응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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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9 22:39:2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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