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소방서(서장 이갑규)는 봉화군의 청량산 하늘다리 개통(2008. 5. 11) 이후 등산객이 급증하며 산악안전사고가 빈발하자 등산객들의 안전주의를 특별히 당부했다.

청량산의 등산객은 2007년 24만여 명, 2008년에 50만여 명이었으며, 2008. 5.11 하늘다리 개통 이후 연말까지 47만명여 명이 몰려 전년보다 3배의 등산객이 늘어났다. 올해는 3월 현재 5만여 명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2배가량이 증가했다.

등산객 증가에 따라 안전사고도 증가해 2007년에 5건이던 것이 2008년에는 15건으로 전년 대비 3배가 증가했으며, 특히 등산객이 집중되는 주말과 주일에는 평균 1~2건이 발생하고 있다. (등산객 토요일: 1,000여 명, 일요일: 2,000여 명)

청량산은 낙석이 발생하기 쉬운 암석으로 이뤄져, 낙석으로 인한 사고자가 자주 발생하며, 낙상과 실족 등에도 등산객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가장 오르기 쉬운 등산코스로써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입석에서 청량사를 거치는 하늘다리 코스는 일반적으로 1시간 30분 정도의 등산 시간이 소요되나, 노약자나 등산을 자주 하지 않는 등산객은 급경사에서의 급격한 체력저하를 방지하려면 길게는 1시간 정도의 충분한 여유시간을 가져야 한다.

영주소방서 명호 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주말과 주일·공휴일에 구급차와 구조대원 3명·의용소방대 5명을 청량산 등산로 입구에 배치하고 사고예방 홍보와 함께 사고 시 신속한 구조로 청량산을 찾는 등산객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9-03-11 20:34:0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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