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영주 봉현의 석면광산 1개소에 대한 복구대책으로 석면피해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며, 환경영향조사를 시행 중인 환경부와 폐광지역 복구사업 주관부처인 지식경제부가 5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올해 초 충남 홍성, 보령지역 석면광산 주변의 건강피해 의심자 발생을 계기로 대책을 마련코자 조속한 피해조사와 복구조치를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에 건의한 결과라고 경북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5월부터 석면광산 인근 일부 주민의 흉부 이상소견에 대한 해당지역 주민들의 질환 발병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석면관리 종합대책의 하나로 올해 초 이슈가 된 충남지역의 주민건강조사를 우선 시행하며 이와 관련해 영주 봉현 광산 주변지역을 5월부터 시행하는 조사사업에 포함해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없앤다는 방침이다.

폐석면 광산 주변의 토양, 지하수에 대한 오염실태 조사도 병행해 정확한 실태파악을 통한 복구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5월부터 폐석면광산 복구사업을 착수해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관련 중앙부처와 한국 광업피해 관리공단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폐석면광산 인근주민에 대한 건강조사와 복구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향후 주민의 건강관리 및 지원방안 등도 타 부처와 연계해 주민의 건강보호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토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09-04-22 21:49:3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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