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에서는 12일 오전 11시 보건소 회의실에서 '2009년 결혼이민여성 우리말 공부방' 수료식이 열렸다.

2009년 결혼이민여성 우리말 공부방은 지난 2월 23일부터 16주간 진행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봉화군수 비롯해 초청 내빈, 수료생과 가족 등 공부방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관내 결혼이민여성 30명과 가족 20명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4개월간 매주 월·수·금요일 총 206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글, 컴퓨터 교육, 요리, 교양강좌, 고충상담, 역사·문화체험과 남편·시부모를 대상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능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운영했으며, 결혼이민여성들이 교육을 받는 동안 아동들을 돌보는 유아 놀이방을 운영하는 등 교육의 내실을 기하고 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관계자는 "이번 교육 수료생들이 자조 모임을 결성해 활발히 활동하도록 결혼이민 여성쉼터를 모임장소로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라며 "8월부터는 다문화가족방문교육사업을 시작해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결혼이민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09-06-12 18:45:1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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