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서장 김병수)는 24일 오후 4시 경찰서 3층 대강당에서 '공직부정, 권력·토착비리 특별단속'의 성공적인 추진과 강력한 근절의지를 천명코자 각 과장, 계장, 지구대장, 민원담당관, 수사·정보보안 외근형사 등 많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경찰은 2009. 8. 20~12.31까지 국가기관·자치단체의 기금·보조금 등 횡령, 각종 재해 보상금, 축제지원금, 행사보조금 등 관련 허위지급과 횡령, 토지보상금, 국고보조금, 공공기관 사업예산 집행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 경찰서 기능을 총동원해 첩보수집과 함께 강력한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영주경찰서는 최근 모 영농법인 대표를 보조금 횡령으로 구속하고, 정부재정 사업비 신청서를 허위 작성 제출한 대학교수와, 사진공모전의 영주시 보조금을 횡령한 사진작가를 입건하는 등 3건의 보조금 횡령 사건을 처리했다.

관계자는 "경찰이 선도적인 공직비리 척결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며 "상습적이고 고질적인 지역 토착비리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 투명하고 엄정한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라고 했다.

2009-08-24 21:33:3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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