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정창진)는 축산농가에 한우 자가 인공수정 교육, 수정란이식, 초음파기술, 사양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한 결과 올해 6월 농식품부로부터 축산분야 전국대표실습장으로 선정, 9.1~9.2일까지 번식우의 생산성 향상과 송아지 생산비 절감을 위한 한우 자가 인공수정 심화교육(26명) 시행했다.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농가호응도가 매우 높아 교육인원의 3배 정도가 신청, 교육대상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44회에 1,079명의 농가를 대상으로 번식우 사양관리와 인공수정에 대한 실습위주의 기술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 수정기술을 향상시키고 농가의 송아지 생산비를 절감하는 등 교육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 사육농가에서 개업 인공수정사에게 수정을 의뢰하면 암소 56두, 수정횟수 1.7회를 기준으로 연간 수정비용이 436만원 소요된다.

한우 자가 인공수정 교육을 받은 농가가 직접 수정할 때는 연간 100만원 정도(정액과 기타 기자재 비용 등)가 소요되어 농가당 336만원/년 송아지 생산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현재까지 교육한 인원 1,079명의 30%(323호)가 자가 인공수정을 시행하고 있어 도내 축산농가의 송아지 생산비 절감 효과는 연간 11억원 정도로 기대된다.

관계자는 "앞으로 축산에 대한 기초연구와 더불어 농가의 현장애로 기술 개발에 전력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한우 개량에 대한 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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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3 21:50:1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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