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에 '새롭게 열리는 역사의 통로'라는 주제로 공모해 지난 7일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국토환경 디자인 시범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건축기본법 제22조의 규정에 따른 사업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국토·도시 환경의 질을 향상하는 등 지자체가 지속적인 관심을 쏟아 국토·도시환경의 변화를 주도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25일까지 국토해양부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30개 지자체가 응모했으며, 현지 심사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영주시를 포함 최종 11개 사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영주시 등 4개 지자체에는 2억원, 우수상을 받은 대구시 등 7개 지자체에는 1억원의 상 사업비가 지원되고, 사업진행과정에서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할 민간전문가도 함께 지원받는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영주시는 휴천동과 가흥동을 잇는 공공 공간의 유기적 연계를 '새롭게 열리는 역사의 통로'라는 주제로 영주시를 관통하는 중앙선과 영동선 철로로 인해 단절되고 방해받는 지역 간의 커뮤니티를 살리는 등 새로운 도시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관계자는 "지난해 공공시설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수상에 이어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도시 공공디자인의 질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2009-09-10 09:53:1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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