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소방서(서장 이갑규)는 의료전문 인력이 하는 것으로만 인식된 응급처치(인공호흡법, 심폐소생술 등)를 일반인들도 시행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자 상설 CPR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응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심폐소생술(CPR)은 심폐 정지 또는 부전에 따른 뇌 무산소증을 방지하고자 심폐정지 후 4분에서 6분 이내 시행해 생명을 소생시키는 처치 방법으로 모든 국민이 알고 있어야 하는 중요한 응급처치법이다.

영주소방서에서는 상설 CPR 교육장을 운영하며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180회 15,933명을 교육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단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소방서에 1개소(632-7119), 봉화군 1개소(봉화 119 안전센터 672-1119)에서 연중무휴로 시행하고 있으며, 희망자는 전문 응급구조사로부터 교육받을 수 있다.

지난 14일 교육을 받은 권 모(영주시 휴천동) 씨는 "심폐소생술은 영화나 TV 드라마에서처럼 전문 의사들만이 할 수 있는 줄로 알았는데 영주소방서에서 직접 친절하게 설명을 듣고 체험까지 할 수 있어 유익한 교육이 됐다."라고 말했다.

2009-09-15 22:04:1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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