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17일 오후 2시 시청강당에서 시장과 관련공무원, 축제실무위원과 자문위원, 시도의원 등의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영주 풍기인삼축제' 최종 준비상황보고회를 열었다.

오는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둔치에서 열리는 영주 풍기인삼축제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자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단위행사별 세부추진계획, 행정지원계획, 진행단계 점검, 발전방안 토의 등의 심도 있는 검토와 협의를 통해 성공적인 축제개최 방향이 모색됐다.

'2009 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천년건강! 풍기인삼!"을 주제로 풍기인삼의 효능을 널리 알리고, 건강의 소중함과 삶의 즐거움을 주는 인삼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체험행사들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행사는 축하공연, 전국 우량인삼 선발대회, 풍기인삼 건강체험관 운영, 인삼사료관 전시, 실물 인삼포 제작설치 포토존 운영, 인삼 깎기 대회, 인삼 가마니 짜기 경연대회, 풍기인삼 아가씨 선발대회, 전국 인삼요리 경연대회, 소백산 인삼가요제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소 무대에서는 관광객과 외국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인삼무게 맞추기, 인삼 깎기, 이벤트 공연, 즉석 노래자랑 등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유행하는 신종인플루엔자A의 인체면역기능에 인삼의 효능이 탁월하다는 것이 각종 언론과 방송에 보도되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풍기인삼의 우수성이 더욱 조명받는 것은 물론, 인삼판매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인삼은 사람에게 귀신같은 효험이 있다고 신초(神草)라고도 불리며, 원기를 보하고 신체허약, 피로, 식욕부진 등 폐 기능 향상, 진액 생성, 안신작용 등 심신의 기능을 높이는데, 뛰어난 효험을 가진 약초다.

영주시는 신종인플루엔자A 대책반을 운영해 감염 예방과 발열증상자의 조기 발견으로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홍보를 통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등 건강하고 즐거운 축제행사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인삼을 많이 섭취한다고 신종플루가 치료되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크게 증강되어 신체기능이 개선되는 차원에서, 축제를 신종플루 확산방지와 예방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나 과잉 대체가 없도록 할 것이다."라며 "풍기인삼축제가 신종플루로 오히려 한 단계 도약하는 전국의 대표적인 건강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전체가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9-09-17 19:09:1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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