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자 지난 15일 농업기술센터 내에 '일손 돕기 알선창구'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실·과·소별 책임하에 읍면별로 일손 돕기를 추진할 계획이며, 농업 지원과와 읍면별로 접수된 농가를 중심으로 인원을 뽑는 등 농산물 수확기까지 영농현장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원대상 농가는 고령농가이나 부녀자농가 등으로 적기 수확이 힘든 농가, 수해피해지역, 과수, 채소 등 원예작물과 밭작물을 수학하는 일손 부족 농가이다.

특히, 가을걷이 영농지원에 참여하는 공무원은 농가에 부담이 없도록 도시락 지참, 작업도구 지참, 자동차 함께 타기, 1일 5시간 이상 현장지원, 7~8명씩 분산 등으로 농가를 지원한다.

박만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군청 산하 공무원들의 직접적인 가을걷이 일손 돕기를 통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일손 돕기 붐이 조성돼 함께 나누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2009-09-18 23:00:0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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