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의 연합풍물 '고사마 농악단'(단장 최병호, 사범 임영훈)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인 '전통예술 복원 및 재현사업' 공모에 선정, 봉화 관내 읍면에서 시연된 바 있는 농악의 '뿌리 찾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봉화는 지역을 대표하는 농악이 정립되어 있지 않아, 고사마 농악단은 타지역과 견줄만한 지역 농악의 뿌리를 찾는 사업의 일환으로, 농악을 했던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 VTR 과 녹음, 사진 등으로 자료를 채록하고 있다.

봉화만이 가진 농악을 재현하고자 지금까지 봉성면과 상운면의 농악을 했던 어르신들과 삼계줄다리기를 했던 어르신들을 찾아 고증을 받았으며, 지난 9월 24일에는 고증을 토대로 봉화 군민체전 행사장에서 25분 정도의 판 굿을 시연했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농악의 체계를 재정립하고 발전시켜 봉화군의 문화자긍심을 높이는 등 신명나는 우리 농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09-10-19 18:42:1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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