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달걀 공동브랜드 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해 4월 영주시 봉현면 오현리에 설립된 농업회사법인 들풀(대표 손병원)이 19일 영주시 인재육성 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손 대표는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이 장학금 기부에 동참해 장학회가 활성화됨으로써 글로벌 시대를 책임질 인재가 많이 배출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들풀은 영주가 전국 최대의 달걀생산지역이라는 장점을 살려 중간 유통단계를 최소화하고 저렴한 고품질의 달걀 생산과 공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관계자는 "들풀은 공동 집하장과 유통시설 등 액란 처리 시설 설치를 완료해 현재 시험가동 중이며 오는 11월 준공식을 할 예정이다."라며 "이번 장학금은 준공식에 소요되는 경비를 절감해 기탁한 것으로 지역사회에 큰 본보기가 될 만하다."라고 했다.

2009-10-20 23:36:10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