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본격적인 가을철 산불방지기간을 맞아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산불 유급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관계공무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감시대 직무교육을 시행하고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교육은 산불방지홍보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산불방지대책, 산불발생 때 안전사고 방지요령, 산불감시원 및 전문진화대 직무지침 등에 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봉화군은 관내 주요명산과 등산로에 대해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산불 발생 때 조기 출동과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진화대원 42명과 산불감시원 64명을 각각 산불취약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또한, 유사시 산불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군청 산림환경과와 읍면에 산불비상 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내년 산불방지기간 종료 시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에 참석한 엄태항 봉화군수는 "산불발생원인 중 실화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관심만 두면 확실히 줄일 수 있다."라며 "군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산불 없는 봉화가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2009-10-29 23:35:18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