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국회의원

장윤석 국회의원(한나라당, 경북 영주)은 재선 3년차를 맞아 영주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 영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이틀간 시행됐다. 조사 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며, 주요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사에 응한 시민들은 영주시의 전반적인 생활여건에 대해 54.9%가 '보통'이라고 답했으며, ‘만족’은 23.1%, ‘불만족’은 21.5%로 각각 나타났다.

'인근 도시와 비교할 때 영주시의 거주환경 및 삶의 질이 어떠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38.1%가 '비슷하다'고 답변했다. 그다음은 '나쁘다'(34.7%), '좋은 편'(24.8%)의 순이다.

영주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지를 묻는 말에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46.0%로 가장 많았다.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는 답변은 34.9%였으며 '느끼지 못한다'(13.9%), '전혀 느끼지 못한다' 3.5%)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다른 도시로 거주지를 옮길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72.7%가 '생각이 없다'고 답했고, 26.7%는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다른 도시로 이사 갈 생각이 있다'는 응답은 여성보다는 남성들에게서 더 높게 나타남(남성 31.3%, 여성 22.4%). 연령별로는 30대 이하(53.3%), 직업별로는 회사원(60.9%)에게서 타 도시로의 이사를 생각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로써 영주가 지닌 주요 기능은 무엇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전통 문화도시'(30.7%), '농업도시'(25.1%), '교통중심도시'(10.8%) '관광문화도시'(10.3%)의 순으로 답변 빈도가 높았으며, 영주시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도시 유형에 대해서도 '전통문화도시'(37.9%)를 지목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청정농업도시'(19.4%), '기업도시'(10.7%), '교통 물류 도시'(9.6%), '교육도시'(8.1%)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영주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으로는 '제조업 및 관련 기업의 부족'(32.5%)을 지목한 시민들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인구 부족과 노령화'(27.1%), '도로 및 교통시설 낙후'(8.8%), '도시 계획의 불합리'(6.8%) 등의 순이었다. 다수 시민이 영주 발전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젊은 인구 유입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구역 통합이 '영주 발전에 중요하다'는 답변은 64.0%, '중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24.5%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행정구역 통합의 필요성을 높게 보는 가운데, 영주시와의 통합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도시를 물은 결과 '봉화'를 지목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1순위 응답의 48.4%가 '봉화', 33.3%가 '안동'이었다. 동일한 질문에 대한 복수응답(1순위＋2순위)을 분석한 결과 63.7%가 '봉화'를, 52.9%가 '안동'을 가장 바람직한 통합 대상으로 답변했다.

영주 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거나, 추진이 검토되고 있는 각종 정책의 중요성을 시민들이 어떻게 인식하는지 묻는 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조사 결과 '지역의 지도자와 출향인사의 결집', '지역 공무원의 역량 강화', '인근 시·군과의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서는 '중요하다'는 응답이 모두 60%를 넘었다.

'지역의 지도자와 출향인사의 결집'에 대해서는 68.7%가 중요하다(매우 중요 25.7%+조금 중요 43.0%)고 답했으며, '공무원의 역량 강화'는 82.7%(매우 중요 39.7%+조금 중요 43.0%)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시·군과의 통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율은 64.0%(매우 중요 27.3%+조금 중요 36.7%)였다.

문화관광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축제의 명품화'(86.2%), '선비촌, 한국문화 테마파크 등의 확충'(82.8%)이 중요하다고 답한 시민들이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지역 농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농축산업의 브랜드화'(94.0%), '청년 농업 인구의 유입'(89.2%) 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은 90%대에 달했다.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중앙선 복선전철화'에 대해서는 '매우 중요하다'는 답변이 51.1%, '조금 중요하다'는 답변이 25.9%로 집계됐다.

'시외터미널 이전'은 77.3%(매우 중요 61.9%+조금 중요 15.4%)가, '국도 36호선(동서 5축 간선도로) 조기 개통'에 대해서는 83.9%(매우 중요 57.4%+조금 중요 26.5%)가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경상북도 산하기관 유치'가 중요하다는 응답이 84.8%에 달한 가운데, '판타시온 등 지역기업의 정상화 방안 마련'에 대해서는 73.7%(매우 중요 41.6%+조금 중요 32.1%)의 시민들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산림청이 영주시 일원에 추진 중인 '국립 백두대간테라피단지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78.8%(매우 중요 50.1%+조금 중요 28.7%)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종합병원 유치 및 응급의료체계 구축'(94.6%), '노인건강도시 조성'(93.5%) 등은 지역의 보건복지 증진을 위해 중요한 것으로 보는 경향이 매우 높게 조사된 가운데, '다문화가정 지원'(86.8%), '건전한 시민단체 육성'(79.7%), '명문 중·고교 육성'(80.1%) 등도 중요하다는 응답이 80%대에 달했다.

한편, 장윤석 의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영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조사 결과에 담긴 시민들의 고견을 영주 발전에 적극 반영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10-01-19 22:19:2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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