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환경부와 기획재정부로부터 하수관거 정비(우·오수분리)를 임대형 민자사업인 BTL 사업으로 승인받아 지난해 12월경 (주)태영을 주관사로 하는 5개 기업 컨소시엄을 우선사업대상자로 선정, 이르면 올해 착공한다.

▷영주시가지 조감도

영주시가지 하수관거 정비(우·오수분리) 사업은 2013년까지 1단계, 2단계 사업을 모두 마칠 계획으로 추진 중이며, 총사업비는 약 1,200억원 정도 소요된다.

사업 완료 시에는 개인이 매년 하는 정화조 청소(연간 4만원정도 소요)를 하지 않아도 되며, 하수처리장 수질개선은 물론 유입수도 1일 5천톤~1만톤 가량 줄어들어 운영비가 연간 4~5억원 절감되는 등 매년 8~10억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

아울러 풍기지역에도 국비지원사업(국비 70%, 수계기금 9%, 시비 21%) 하수관거 정비(우·오수분리)를 2014년까지 275억원을 들어 시행하게 되며, 2010년 사업비가 10억원 확보돼 올해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영주시는 시가지 BTL 사업과 풍기지역 재정사업을 병행해 시행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하수처리장 운영비 절감과 개인이 매년 하는 정화조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되므로 경제적 이익은 물론 3~4년간 총사업비 1,470여억원을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대형 민자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사업비를 우선투자하고 정부(70%), 수계기금(9%), 시비(21%)로 공사 준공부터 20년간 균등분할 상환한다.

관계자는 "영주시와 같이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군들의 예산부족 한계를 극복하고, 질 높은 하수서비스를 조기에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임대형 민자사업은 정부(기획재정부)에서 적극 권장하는 사업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했다.

2010-01-21 21:13:5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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