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소수서원이 전국에서 첫 번째로 (사)한국서원연합회 서원순례 프로그램에 선정, 연일 순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 일정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유교자원을 활용한 청소년 인성함양과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활동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소수서원 순례에는 수도권에서 선발된 초중등학생 9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예절, 전통문화 등 가정과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한국서원연합회 여문필 사무국장은 "학생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과 유서 깊은 부석사 등 찬란한 문화유적지를 둘러보면서 우리 문화의 깊이와 넓이를 가슴에 담아가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오는 29일 2차 체험에는 한국에 주재하는 국내 외국인학교 교사로 구성된 한문화 체험단 40여 명이 서원순례 프로그램에 참여,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되며, 아리랑TV의 취재동행을 통해 체험 모습을 화면으로 담아 한문화의 국외 홍보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관계자는 "소수서원은 인근의 선비촌, 선비문화수련원과 함께 체험, 숙박 등 다양한 한문화 관광 인프라를 연계, 국내는 물론 국외 관광객들에게도 한문화 체험지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1-22 22:20:3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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