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2010년 살고 싶은 지역 문화환경을 조성하고 창의적인 문화관광정책으로 청정자연과 문화유산을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군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시키는 차별화된 문화관광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로 예스러움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의 독특한 전통예술 재현프로그램인 제29회 청량문화제 개최, 문화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확대, 생생한 현장감이 살아있는 문화원 문화사업 지원강화 및 올해 5월부터 방영될 KBS 어린이극 '잃어버린 숲-후토스' 현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와 각종 예술행사 기획·진행으로 기초 문화기반을 조성한다.

또한, 청소년을 위한 충효교실 운영으로 올바른 인성형성 도모와 어르신을 위한 전통문화시연행사 개최로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는 등 지역 고유의 특성이 반영되는 다채로운 문화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봉화군의 대표축제인 봉화은어·송이축제를 한 단계 더 도약을 시키기 위한 '녹색성장 청정 그린 환경친화'로 축제의 본질인 신명과 일탈을 극대화해 참여관광객 만족도 향상,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등 관광지 연계 강화를 통한 지역 활성화, 가족 단위체험·체류형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문화관광 대표축제의 위상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해저마을 정비, 청량사 정비, 임란 의병전적지 정비사업 등 유교문화사업을 바탕으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이를 관광자원화해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등 고증을 통한 보수 및 정비계획을 수립해 문화재 훼손을 예방하고 원형을 보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자연친화적 청정봉화의 이미지를 살려 '그린관광 봉화'를 테마로 각종 홍보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전국 3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홍보물제작, 대도시 벽면 조명광고, 각종 박람회참가, 팸 투어, 언론매체 기획광고 등 광역마케팅 홍보를 통한 인지도와 브랜드를 제고시켜 관광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형 복합 체육시설 건립으로 전천후 체육활동 공간을 확보하고, 전국 생활 체조대회, 전국초청족구대회, 도연합회장배 탁구대회 등 전국·도 단위 체육대회를 유치, 지역 체육진흥과 경기활성화를 유도하게 된다.

한편, 관계자는 "우수한 관광자원과 독특한 산골문화 체험으로 다시 찾는 관광 봉화 실현을 위해, 최대한의 역량을 모아 21세기 녹색 미래를 이끌어 갈 그린관광 봉화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2010년 특수시책사업으로 지역별 전래 고유의 소리를 찾아 녹취·기록하는 등 소중한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 봉화의 옛 소리 복원사업, 전국 최다보유 정자를 발로 뛰고 체험하는 이야기가 있는 정자문화기행, 낙동강 최상류 자연과 문화, 역사의 특성이 있는 강 길을 걸어서 체험하고 우수한 생태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낙동강 200리 강 따라 걷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2010-01-25 21:55:4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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