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2009년 10월부터 시행한 '출생아 건강보장보험지원사업'을 올해부터 '태아보험'으로 확대 시행한다.

'출생아 건강보장보험지원사업'은 2009년 이후 출생한 둘째 아이 이상 자녀를 대상으로 사망, 장해·암 치료뿐 아니라 수술비, 입원비까지 보장해주는 보험으로써 5년간 납입하면 18년 동안 보장되는 건강보장보험이다.

봉화군은 사업을 시행하며 출생아의 보험이 선천성 질환, 미숙아 등 출생 후 질병으로 가입이 제한되어 이를 보완하고자 태아보험으로 확대했다.

태아부터 보험에 가입하면 출생 후 선천성 장애 및 출산 후 질병이 발생할 때 보험에서 지원되는 의료비, 장애보장 등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산모들로부터 호응받고 있으며, 가입한 지 3일 된 출생아 2명(봉화읍, 소천면)이 입원의료비(폐렴, 신종플루)를 지원받은 사례로 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관계자는 "통계청(2008년)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합계출산율이 전국 1.19명, 경북 1.31명보다 봉화군은 1.63명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다양한 출산 육아 시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봉화군은 출산 육아지원금을 매월 첫째 아이 7만원, 둘째 아이 10만원, 셋째 아이 이상 20만원을 5년간 지원하며, 출생아 당 1회 50만의 출산장려금도 지급하고 있다."라고 했다.

2010-01-25 21:27:3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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