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는 경제와 환경을 모두 살리는 한국형 녹색 뉴딜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이와 연계해 오늘 발주하는 내성천 생태하천정비는 155억원의 예산으로 적덕교 개체와 함께 내성천을 살아있는 생태하천으로 복원·정비하는 주민 숙원사원사업입니다."

"정부와 우리 군에서 추진하는 경제 살리기에 군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고, 주민화합과 군정에도 변함없이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하며, 올해 상반기 내 각종 사업의 80% 이상 발주와 60% 이상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29일 오후 2시 적덕리 내성천변에서 봉화군수, 군의회 의장, 군·도 의원, 지역주민, 건설업체관계자, 관련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SOC 사업 조기발주 결의대회 및 내성천 생태하천조성사업 착공식'을 했다.

행사는 '봉화 고사마 농악단'의 공사안전을 기원하는 길놀이를 식전행사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봉화군 이유덕 건설재난관리과장의 현황보고, 봉화군 공무원대표의 조기발주결의, 엄태항 군수의 기념사, 군 의회 김천일 의장의 축사로 이어졌으며, SOC 사업 조기발주와 내성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착공발파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SOC 사업 조기발주와 함께 착공식을 하게 된 내성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은 2009년 3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사업대상지구에 선정, 실시설계, 주민공청회 등 각종행정 절차를 마쳤으며, 적덕리 용담보에서 문단리 문단보 간 2.8km에 대해, 15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년간 추진하게 된다.

본 사업은 적덕교 개체와 수해예방을 위한 제방정비사업으로써, 자전거 도로, 어도 설치, 하천 연결 데크, 저류지를 이용한 공원 등의 부대시설을 조성하며, 적덕교 개체는 36.5m×4경간 142m, 폭 11m로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2m의 인도를 확보하는 등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제방에 자전거 도로 4.48km(폭 5m)를 개설, 봉화 시가지에서 문단보까지 통행이 가능하도록 했고, 하수처리장에서 건정 마을 암벽구간 214m는 연결 데크를 설치, 우마차와 자전거 통행이 가능토록 한다.

또한, 하수처리장 공유지는 우기 풍수해 예방을 위한 저류지 역할을 하도록 하는 등 용담보, 적덕조, 문단보는 어도를 설치하고, 제방 법면에는 친수계단 10개소를 설치해 하천 내 접근이 용이하도록 했으며, 적덕교와 문단보 상류 버드나무 숲 등 자연경관이 수려한 주변지역을 최대한 보존해 주민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하천 제방에는 갈대와 꽃씨를 뿌려 사계절 특색 있는 하천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봉화군은 지난해 12월 '조기발주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분야별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지역경기활성화를 위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올해 조기발주 대상 사업 712건 940억원에 대해, 1월에 60% 이상, 상반기 80% 이상의 발주를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오늘 '2010년도 SOC 사업 조기발주 결의대회 및 내성천 생태하천조성사업 착공식'을 하는 것은 어려운 경제난 극복을 위해 봉화군이 선도적으로 앞서가는 계기마련을 위한 것이다."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공업체, 건설 관련 단체, 공무원이 합심해서 새로운 각오로 내성천 생태하천조성사업에 온 힘을 다해 임하겠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1-29 18:46:4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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