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지역의 향토색 짙은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는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조리법을 수록한 책자 '봉화의 맛을 찾아서' 1,000부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요리책에는 141종의 요리가 소개됐으며, 버섯요리(송이, 표고, 능이) 41종, 은어와 민물고기 18종, 메밀 등 특산물요리 21종, 당귀 등 산채 음식 24종, 향토 음식 37종의 요리 별 재료, 만드는 법, 사진 등이 수록돼있다.

봉화군은 '봉화의 맛을 찾아서'가 향토 음식을 알리는 매개가 되고,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촉진으로 이어져 농가소득에 보탬이 되는 등 점차 향토 요리를 확대 보급해 관광 상품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식생활의 서구화, 인스턴트식품의 일상화로 우리 고유의 우수한 음식문화가 그 맥을 잃어가는 것이 안타까워 특색 있는 고유의 봉화 음식 중 보존가능성이 있는 음식을 발굴 책자로 발간했다.'라며 "관광객, 교육용 교재, 도시소비자 단체, 여행사, 유통업체 등에 배부해 봉화를 홍보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2010-02-01 10:09:3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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