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경기침체와 납세의식 저하 등으로 올 들어 신규발생 체납액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2009 회계 연도 폐쇄기인 2월 말을 앞두고 지방세 일제정리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 체납세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7일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자동차세, 취득세, 주민세, 재산세 등 체납액이 부과액대비 16%인 25억원에 달하는 등 체납액이 급증해 이번 일제 기간에 전체 체납액의 80% 이상을 중점적으로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봉화군은 정리 기간 중 군·읍·면 합동으로 체계적인 징수활동을 벌이는 등 책임 징수반 등 전담지역을 편성해 강력한 체납처분 활동에 나서는 한편, 고질·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재산압류, 공매처분, 자동차번호판 영치, 관허사업제한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시행한다.

특히, 전체체납액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액(5억4천만원)을 정리하는 합동 영치반을 편성해 군 전역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시행하게 된다.

관계자는 "지난 연말 체납세징수 활동으로 재산·예금·급여압류 184건, 차량공매 5대, 번호판영치 56대, 관허사업 제재 1건 등 체납세징수를 합해 총 9억6천만원을 정리한 바 있다."라며 "봉화군은 이와 병행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고지서·지로용지 교부 외, 인터넷납부, 신용카드납부, 나만의 계좌(농협계좌)이체, 자동이체 가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했다.

2010-02-01 09:48:3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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