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Ⅵ 영주캠퍼스에서는 1일 오전 8시 30분 김주영 영주시장,  유덕상 영주캠퍼스학장, 박상오 영주교육장, 서울대 교수, 영주·봉화 교사, 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학교 고교지원 미래인재육성 프로그램 '겨울학교' 개강식이 열렸다.

이번 교육의 운영 목적은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고등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고, 대학과 고교의 바람직한 연계구축 및 지자체 지원으로 지역 단위 여러 고등학교가 연합해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의 모델을 제시, 공교육의 위상을 강화하고자 함이다.

이 사업은 서울대학교, 지자체(영주시, 한국폴리텍대학Ⅵ 영주캠퍼스), 지역 고등학교의 3자 협력 사업으로써 서울대학교는 프로그램 기획·운영담당 및 교수·강사 등에 대한 비용을 자체부담하고, 지자체는 참여 학생과 교사의 숙식비 등을 부담하며, 지역 고등학교는 참여 학생 관리 및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하게 된다.

이번 '겨울학교'는 영주·봉화 11개(영주시 9개교 75명, 봉화군 2개교 10명) 고등학교 예비신입생, 1학년·2학년 재학생 총 85명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교수 20여 명과 지역출신 서울대 학생, 초청강사 등 총 25명의 우수한 강사진이 출강해 4박 5일 합숙교육을 시행한다.

교육내용은 고등학교 교과의 기초적인 원리에 대한 이해를 추구함과 동시에, 고등학교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통합적인 내용의 교육 프로그램을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제공하며, 강좌는 매일 4강(1강 90분)으로 구성, 저녁 시간을 활용해 글쓰기 특강·지역출신 선배와의 대화·작은 음악회·소그룹 워크숍 등 특별 프로그램이 추가 운영된다.

첫날 1일은 개강식과 우주와 자연, 오는 2일은 문화와 역사, 3일은 미술과 음악, 4일은 한국 현대사 이해, 마지막 날인 5일에는 학습과 나의 진로를 주제로 수업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3일 저녁 프로그램으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금관 5중주와 성악 앙상블 연주회가 준비돼 있고, 5일은 입소 전에 작성하여 제출한 성격·적성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로 탐색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서울대 주관 대학입시 설명회를 열어 영주·봉화지역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유익한 정보의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대학교 고교지원 인재육성 프로그램은 겨울·여름학교(합숙 프로그램)를 방학 기간에 시행하며, 토요학교(통학 프로그램)는 3월부터 5월 학기 중 첫째·셋째 토요일 오후에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인재양성특구도시 지정 이후 그동안 매년 50여억 원을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투자해 큰 성과를 거뒀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유치·지원함으로써 지역 고등학생들의 진학과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계와 협력, 공부하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2-01 11:29:47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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