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에서는 지난 11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설 연휴 교통 불편을 우려한 주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자발적으로 주요 도로변과 마을진입로 등에서 신속한 제설작업을 펼쳤다.

마을별로는 이장을 주축으로 주민들이 트랙터와 경운기 등 농기계를 동원해 눈을 치우는 등 모래를 뿌려 통행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번 제설작업에는 지난달 폭설 이후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하고자 구입한, 트랙터에 부착해 제설작업을 할 수 있는, 그레이더 5대를 사용해 조기에 제설작업을 마무리했다.

특히, 주민 김진창(석포1리 거주)씨는 본인의 트랙터에 그레이더를 부착해 새벽부터 주요 도로변에서 제설작업을 펼쳐 출퇴근길 시민과 지역주민들이 큰 고마움을 전하는 등 칭송이 자자하다.

우정한 이산면장은 "마을별 트랙터 등 농기계를 이용한 발 빠른 제설작업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불편을 줄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해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향객의 불편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2010-02-12 22:48:5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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