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학교급식비 181억원을 지원, 우수농산물을 공급하고 식생활 습관을 개선함으로써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하고자, 2006년부터 시행한 우수 농수축산물 학교급식비 지원사업을 2010년도부터는 총 974개 374천여 명의 경북 도내 모든 초중고 학생들에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학교급식 개선은 균형 있는 영양공급으로 학생들의 학습효과 향상과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생활화시키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경북도는 우수식재료 구입비를 지원,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축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토록 장려함과 동시에, 학교급식지원센터설치 지원을 통해 지역농산물의 소비촉진과 수급 안정에도 기여하며, 서구식 식생활, 핵가족화 등으로 청소년들의 라면, 빵 등 밀 중심 식습관을 쌀 중심 문화로 개선하고자, 올해부터 밀국수 대신 쌀국수를 급식하기로 하고 쌀 가공품과 밀가루 제품과의 가격차액인 1인 1식 당 360원을 지원하게 된다.

쌀에는 불포화 지방산, 단백질, 비타민 등이 많아 쌀을 많이 먹으면 학생들의 과체중이나 비만을 줄이고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며, 또한 쌀 소비촉진을 통해 쌀 수급을 조절하고 쌀값 안정을 통해 농민의 일정소득 보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미래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청소년의 잘못된 식습관은 자라면서 비만, 당뇨와 같은 성인병 및 정서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라며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안전하고 신선한 식 재료 공급 시스템 구축을 통해 균형잡힌 건강한 먹을거리가 학생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라고 했다.

2010-02-16 23:56:16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