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지역 주민이 주도하고, 추진한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에 소천면 현동2리 '찾고 싶은 고향 만들기' 등 6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우리 동네 보물찾기를 통한 테마가 있는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 지난 12월부터 1월까지 읍면동을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총 10개 중 6개를 우수계획으로 선정했으며, 사업비를 4천만 원부터 6천만 원까지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최우수에는 소천면 현동2리와 석포면 석포리 '아! 그리운 원두막 고향 마을 가꾸기' 사업, 우수에는 재산면 동면 2리 '서낭당 및 이효자 생가복원' 사업과 물야면 압동3리 '솔밭테라피 공원조성' 사업, 장려로는 봉화읍 해저 1리 '항일 독립운동 기념비와 언문 시비 건립'과 상운면 신라리 '느티나무 주변 공원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군은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종래의 획일적이고, 위로부터의 지역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주도로 지역특성을 살린 '21세기 새로운 커뮤니티' 운동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선정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공무원과 대학교수 등 컨설팅 자문단을 구성, 마을을 직접 방문·컨설팅할 계획이다."라며 "오는 8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 9월에는 군 자체 심사를 통해 우수사업 2곳을 선정 시상하며,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2개 사업은 오는 10월과 11월 열릴 경상북도 콘테스트에 응모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2010-02-18 09:30:09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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