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문대학은 19일 오전 11시 학교 대강당에서 지역기관단체장, 졸업생, 학부모 등 1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학위수여식을 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1,087명에게 학위를 수여해 1,062명이 전문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올해 처음으로 전공심화과정 철도전기공학과, 토목공학과 25명이 공학사 학위를 받았다.

특히, 재학 중 숨진 故 안갑진(45) 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안 씨는 지난 2008년 3월 산업체 위탁과정으로 토목과에 입학, 지난해 8월 하기방학 중 갑자기 사망했으나 재학 중 학업에 열의를 가지고 면학에 힘쓴 고인의 뜻을 기리고자 명예졸업장이 수여됐다. 경북전문대학은 지금까지 3만 7천7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정재임 총장은 "세계의 중심을 향해 나아가려면 가장 필수적인 일이 바로 여러분과 같은 전문 인력을 길러내고 배출하는 일이다."라며 "항상 최고의 전문가라는 자부를 갖고 격변의 파도를 넘어 앞서나가는 핵심인재가 되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했다.

2010-02-19 20:21:5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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