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도시미관 개선과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자 추진한 클린하우스 설치사업이 주민에게 크게 호응받고 있다.

쓰레기 거점 수거시설인 클린하우스는 각종 생활쓰레기 문전배출 때문인 도시미관의 저해는 물론 악취 발산, 수거 시 어려움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다.

클린하우스는 비 가림 장치, 종류별 쓰레기 수거함, 탈취제 자동분사장치 등을 갖춘 시설로 인근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설계됐다.

영주시가 올해 1억 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치한 클린하우스는 길이 5.5m. 폭 1.8m, 높이 2.2m 기준으로 규모가 크지 않아 이면도로 등에 설치가 용이하다.

또한, 무분별하게 비치된 일반쓰레기 수거함, 음식물 수집용기, 재활용품 수거함 등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어 쓰레기 배출 및 수거가 용이함은 물론, 깨끗한 도시환경의 개선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교육·종교시설, 시민 체육공원, 아파트, 일반주거지역 등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지역 8개소를 선정해 설치를 완료했으며, 시민들의 이용실태, 민원 발생 여부, 쓰레기 감량, 환경문제 개선 등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효과가 있을 경우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클린하우스 시설을 설치한 지 아직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추가 설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접수되는 등 주민들의 호응이 많음은 물론, 본 시설이 도심을 깨끗하게 하고 자원재활용을 통해 현재 범국민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 탄소 녹색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7-01 21:04:28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