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축제의 대명사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 봉화은어축제가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8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12회 봉화은어축제 첫날인 지난 31일 봉화읍 내성천 축제장에는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모였다.

개막식에는 박노욱 봉화군수와 강석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인근지역의 시장·군수, 관내 기관단체장과 많은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반바지와 반팔 차림의 피서객들로 은어잡이 체험행사장은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오후 8시에 열린 개막축하 공연행사에는 지역민과 관광객 등이 행사가 끝날 때까지 함께하는 모습이었고 텐트촌과 농·특산물 전시장, 봉화상설 먹거리 촌에서도 삼삼오오 모여 한여름 밤의 추억을 낚는 등 즐겁고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봉화군은 이번 축제를 위해 내성천 주변에 최신 시설의 샤워장과 화장실 등을 설치해 편의를 제공하는 등 튜브 슬라이드 시설을 갖춘 봉화물놀이장을 운영해 어린이들이 무더위를 날려버릴 짜릿한 스릴과 쾌감을 제공하고 있다.

은어맨손잡이체험장을 비롯해 수중달리기, 수상 자전거, 은어놀이터, 은어마차트레킹, 로봇바이크 등 더욱 풍성해진 체험 및 참여행사와 '후토스은어공연', '은어와 함께 꿈을 쏘다.' 등 연계 및 부대행사로 관광객들의 자연스러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 있다.

또한, 레프팅도 즐기고 청량산 하늘다리를 오르는 등 워낭소리 촬영지, 이몽룡 생가 등의 관광지와 문화유적지 관광을 위해 봉화군이 운영하는 문화유적탐방 버스투어에도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관계자는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진행요원들과 지역민,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이 봉화은어축제의 원활한 운영과 봉화를 찾은 전국의 관광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즐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8-01 20:48:0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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