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고부가가치 농업의 실현과 21세기 지식기반 농업을 선도, 새로운 기술을 도입 등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농업경영을 하는 농업부문 최고의 명예인 2010년 '경북농업명장'으로 2명의 우수농업인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강성찬 씨                                         ▶박한용 씨

지난 2002년부터 올해 9회째를 맞이는 '경북농업명장' 선정은 올해는 영주시 풍기읍에서 인삼을 재배하는 강성찬(남, 52세)씨와 경산시 압량면에서 양돈을 사육하는 박한용(남, 58세)씨를 선정했다.

인삼명장 강성찬(姜聲瓚, 54세) 씨는 인삼 3.27ha를 재배해 연간 조수입 2,100백만원을 올리고 있으며, 영농경력이 31년, '02년에 철저한 제품관리로 국제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2000 인증을 획득, '04년 FDA 통과 '08년까지 200만불 수출(수출탑수상)을 했다.

풍기인삼의 우수성에 대한 자긍심으로 30년간 고설 및 비 누수방지 해가림 시설을 도입, 홍삼제조 우량 원료 삼 생산기술개발 등 인삼재배에 신기술 보급에 앞장서고 홍삼제품 개발에도 꾸준히 노력하는 등 농가소득 증가에 기여했다.

지역 인삼 농가들을 대상으로 우량품종, 신기술 보급, 대학교 등 학생들에게 견학장소 제공 등 교육장으로도 활용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이다.

양돈명장 박한용(朴漢溶, 58세) 씨는 양돈 18,000두를 사육 연간 조수입 9,418백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총 영농경력은 37년, 양돈 28년 경력으로 양돈농가에 사양관리 등을 무상 컨설팅을 시행, 자회사인 '설천바이오'를 통해 환경개선, 육질 개선 및 바이러스예방과 면역증강제를 연구개발·공급했다.

또한, 2012년 축분해양투기 근절을 대비한 축산분뇨 자원화를 위해 양돈농가에서 생산되는 축산분뇨를 100% 퇴/액비화 경종농가와 연계한 친환경축산 실현에 힘써왔다.

전국 종돈장 중 최초로 HACCP농장으로 지정되어 위생적이고 청렴한 종돈장 운영과 동시에 일반 비육돈보다 50%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종자돈을 농가에 공급하는 등 경북양돈 산업육성의 보다 높은 소득증대와 양돈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선도적인 농업인이다.

경북농업명장에게는 경상북도지사의 '농업명장 인증패'가 수여되고, 일반 농가를 대상으로 명장인증 분야에 대한 영농기술교육강사로 역할, 명장농장에서 기술보급·전파를 위한 기술교육장 운영비가 지원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업명장으로 선정된 농업인의 권위 및 자긍심을 높여 실질적인 농업인으로서의 명예가 드높아질 수 있도록 제도를 확산 농가소득증대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2010-09-08 23:39:2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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