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고기연)는 관내 백두대간 보전과 산림문화 발전을 위해 백두대간 영문 가이드북(BaekduDaegan Trail, Seoul Selection 발간) 저자 로저스 씨를 명예 산림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홍보대사로 위촉된 로저스(Mr. Roger Shepherd) 씨는 뉴질랜드 수상실의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한국 백두대간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2007년 9월부터 70일간 백두대간 남한구역을 종주한 후 백두대간 영문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로저스 씨는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귀중한 생태계 자산으로써 산줄기를 통해 대부분 도시와 마을을 연결하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역사문화자산이라고 평가하며, 백두대간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등산가이자, 작가 겸 사진가인 로저스 씨는 앞으로 명예 산림홍보대사로서 경북 북부지역 백두대간 보전과 산림문화 홍보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함께하는 백두대간 도보, 외국인도 백두대간을 쉽게 찾아 등산할 수 있도록 영문이 병기된 안내표지판 설치, 관내 백두대간 구간에 얽힌 사연을 영문책자로 만들어 보급하는 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관계자는 "백두대간 도보 행사에 지역주민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구성원,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청정한 백두대간의 아름다움을 체감토록 할 계획이다."라며 "올해 영주국유림관리소는 백두대간 주요 등산로 4개소에 안내 입간판, 백두대간 구간 내에 방향 유도사인 2개를 영문을 함께 표기해 설치했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9-10 22:24:5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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