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문화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에 선정된 '들락날락 봉화전통시장' 상인회가 지난 3일 서울 광화문과 도심의 인사동, 종로, 세종로를 누비며 봉화를 알리는 대도시 거리홍보를 펼쳐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들락날락 봉화전통시장'은 흥성했던 옛 명성을 되찾고, 고유한 전통시장을 맛과 멋, 덤과 흥이 넘치는 장을 만들고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와 테마를 접목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44명의 봉화 상인들은 공민왕을 테마로 한 전통 복장과 '들락날락 봉화장! 문전성시 프로젝트!' 어깨띠를 두르고 홍보 전단을 배포했다.

또, 오후에는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 등의 '마당놀이'가 열리는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 홍보 전단 배부와 2,500석 관객 앞에서 봉화시장의 활성화를 소원하는 고사에도 참가, 홍보의 극대화를 꾀했다.

'들락날락 봉화전통시장'과 봉화군은 2011년에도 지속적으로 시장문화 형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의 문화장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7일 오일장을 비롯해 봉화시장만의 축제인 '백두대간 산나물 전국 보부상축제', '시장 포럼', '세미나', '고택지를 활용한 예술가 초대', '아트스테이'를 활용한 시장문화 형성, 시장문화 창조 공간 조성 등 봉화장만이 개발, 육성하는 사업을 펼친다.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시장 골목과 화장실을 활용 '꼬마예술가 전시회' 등 일요문화장터 행사, 전시회, 동짓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팥죽 행사를 개최한다.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봉화장과 파인토피아 봉화를 찾아주길 호소했다."라며 "지방에서 올라가 수도 중심부를 전통복식으로 거리 곳곳을 누빈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서울 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볼거리와 함께 봉화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12-06 22:16:2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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