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의 내년도 예산이 지난 21일 열린 봉화군 의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2,71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2010년도 예산보다 350억원, 14.83%가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2,270억원, 특별회계 440억원이며, 재정자립도는 10.54%로 2010년 9.35%보다 1.19% 증가했다.

농업·임업분야 예산이 549억 2,600만원(24.2%)으로 비중이 가장 높고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286억 2,800만원(12.6%), 사회복지분야 273억 4,700만원(12.1%) 순으로 편성했다.

그리고 봉화군과 경북도, 지역 국회의원이 공조체제를 강화해 국책사업 중 국립백두대간고산수목원은 기획재정부 승인을 받아 총사업비 215억원이 증가한 2,515억원으로 확정받았다.

2011년 수목원 부지매입 및 조성비 540억원, 봉화 소천~도계 국도 4차선 확·포장공사 140억원, 봉화~울진 국도 4차선 확·포장공사 208억원 등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던 지역의 상경기가 구제역 발생으로 다시금 침체하고 있다고 판단해 12월 말까지 예산배정계획을 수립·완료하는 등 이월예산은 1월 초에 확정해 예산을 조기에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2011년에도 더욱더 짜임새 있는 살림살이 운영으로 민선 5기 주요시책인 선진농업 부자 농촌(1억 소득농가 연 100호 프로젝트), 서민층을 위한 복지와 일자리창출 및 차별화된 문화관광 자원개발사업 등으로 '미래를 여는 녹색도시 성장봉화' 구현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0-12-22 20:07:0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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