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에서는 최근 거베라(국화) 가격하락에 대응하고자 1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박노욱 군수를 비롯해 화훼협의회장(박장춘) 외 7명이 참석한 간담회를 했다.

봉화는 전국 거베라의 18%를 생산하고 있으며, 12ha의 면적에 26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고랭지 지역의 특성을 살려 고품질 화훼생산으로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최근 재탕 화환에 이어 생화로 만들어지던 화환이 조화로 제작되어 유통되자 거베라 가격하락으로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른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화훼재배농가 육성을 위해 개최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연작피해, 원료 및 자재 값 인상 등 화훼재배농가의 어려움 해소방안을 모색하는 등 화훼 가격하락에 따른 농가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봉화군은 화훼재배농가에 총사업비 974백만원을 투자하는 지원 대책으로 화훼재배 연작장애 방지를 위한 흙 갈이 지원 사업에 180백만원, 화훼생산시설 경쟁력제고지원에 400백만원을 들여 비닐 교체, 난방기, 종묘대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에너지절감시설지원으로 394백만원을 들여 고효율난방시설지원 및 고소득작목 생산비 절감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이런 지원 사업으로 화훼재배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2011-01-12 22:29:4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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