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농협이 지난 18일 전국농협 종합업적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상을 받는 등 2010년도 농산물유통개혁 대상과 상호금융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영주농협은 지난해 6월 서부농산물공판장을 산지유통센터(APC)로 전환하고 부석 사과유통센터 GAP인증 획득과 사과·자두·포도·수박·감자·고구마·홍고추·생강·잡곡 등의 농산물을 대구와 서울 등 대도시 공판장으로 출하하고 있으며, 특용작물인 작약·오가피의 계약재배 확대, 황기·백숙모음전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등 농산물 판로를 확대했다.

또한, 품목별 공선출하회를 조직·육성하고 주정용 쌀 국순당 설갱벼, 친환경쌀 추청벼의 계약 재배를 추진해 농가 실질 소득 증대를 도모했다. 현재 성업 중인 파머스마켓과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유통시장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예금 6천8백억원을 보유한 영주농협은 지난해 10월부터 영주댐 보상자금을 집중 유치하고 있으며 농협 독자 신용카드인 NH 카드 발급과 농작물 재해보험의 보험 사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특히, 여유자금의 건전운용을 위해 우량대출확대와 각종채권과 펀드에 안정적으로 투자해 수익성을 크게 향상하고 통합리스크 관리운용 능력 평가와 고객관리 CS 모니터링에서도 전국 상위권을 석권해 상호금융대상부문 최우수상과 함께 시상금 3백만원, 특별승진 1명의 특전도 받았다.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모두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0년도 당기순이익 41억을 달성해 조합원에게 34억을 배당했다.

관계자는 "각종 사업별 우수 시상금은 불우 학생이나 영주시 인재육성장학금 기탁 및 농업인 지원을 위해 쓰일 것이다."라며 "앞으로 영주농협은 농업인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2011-02-23 22:25:0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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